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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대학교들이 변환표준 점수를 어떻게 할지 발표 하고 있는데요. 보통 탐구를 변환표준으로 하고 국어 수학은 표점으로 계산하죠.
성균관대학교가 2022학년도 정시모집 탐구영역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과학탐구영역보다 사회탐구영역을 높게 산출했습니다.

12월 22일 성균관대 2022학년도 정시 백분위 변환표준점수표를 보면 백분위 100점 기준 과학탐구의 변환표준점수보다 사회탐구의 변환표준점수가 1.5점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교차지원을 막기위한 움직임으로 보입니다.
변환표준점수는 수능 표준점수의 변별력을 높이기 위해 일부 대학에서 자체로 산출한 점수로 보통 탐구영역에 대해 백분위를 바탕으로 지정 산출합니다. 탐구과목은 과목 선택에 따라 유불리가 크게 갈릴 수 있고 동점자 역시 많은 과목이기 때문에 유불리를 줄이고자 많은 대학들이 변환표준 점수를 활용합니다.

다시 말해 변환표준점수는 과목 간의 점수차를 보정하고 난이도와 표준 편차를 고려해 점수를 새롭게 산출한 것입니다. 정시모집에 지원하는 학생들은 각 대학이 안내한 변환표준점수를 활용해 자신에게 유리한 학교, 학과를 파악해 지원하게 됩니다.

성균관대는 올해 정시에서 탐구영역별 백분위 변환표준점수를 과학탐구영역보다 사회탐구영역에서 높게 산출했습니다. 대부분의 대학은 성균관대와 다르게 과학탐구영역의 백분위표준점수를 높게 산출합니다. 사회탐구영역에 변환 표준점수를 높게 부여하는 곳은 성균관대가 처음입니다.
입시업계에서는 이번 수능이 문·이과 첫 통합 형식으로 치러진 만큼 성균관대 측이 문과생의 불리한 대입 상황을 구제해주려는 움직임 같습니다.

입시업계 관계자는 "자연계열 학생들의 문과 지원 폭이 넓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문과생들이 특히 불리함을 겪을 수밖에 없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사회탐구영역의 변환표준점수를 약 2점이나 높게 산출한다는 것은 정시모집을 준비하는 문과생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함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재까지 변환표준점수를 발표한 대학은 한양대, 건국대, 동국대, 세종대 등입니다. 앞으로 고려대, 중앙대 등이 변환표준점수 발표를 앞두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