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급여 첫만남바우처 산후조리비 지원을 위한 한국 방문기

2박 3일 일정으로 빡세게 다녀온 한국 방문기

저와 와이프는 비자 만료가 다가와서 회사에서 아기 비자 처리를 위해 업체에 맡기고, 나중에 연장할 때 한 번에 처리하자고 했어요. 그런데 정상적인 업체는 비자 처리에 일주일이 걸린다고 하더군요. 비자 문제가 복잡해서 빠르게 해결할 수 있는 업체를 찾다가, 한 업체에서 비행기 타기 하루나 이틀 전에만 알려주면 된다고 해서 그걸 믿고 있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일주일 전에 미리 신청했는데, 출국 전날에 안 된다고 해서 진짜 당황했죠. 원래는 3박 4일 일정이었는데, 결국 비행기 일정을 하루 미루고 밤에 도착하게 됐어요.
 

 
다음 날 아침에 임신 지원금 신청을 빠르게 마치고, 그날 다시 돌아오는 일정을 잡았습니다. 계획이 틀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일정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어요. 아기가 있으면 공항에서 패스트트랙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됐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그리고 이코노미 좌석으로 갔지만 베시넷 덕분에 자리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아기를 데리고 다니는 게 쉽지는 않지만, 이런 편의들이 여행을 훨씬 수월하게 만들어줬어요.
 

해외출산 후 부모급여 첫만남바우처 신청 후기 앞으로 지급일정

 
 

FV 병원에서의 경험

베트남에 돌아와서 생각해 보니 FV 병원에서 아기 진료와 백신 접종을 모두 해결할 수 있어서 정말 편리했어요. FV 병원에서 소아과 진료와 백신 접종을 받았는데, 저는 멤버십 프로그램을 이용했습니다. 멤버십 비용은 500만 동 정도였는데, 가입하면 1년 동안 의사 진료를 무제한으로 받을 수 있어요. 한 번 의사 진료비가 60~80만 동 정도인데, 아기가 너무 자주 아팠던 시기라 거의 매일 병원을 갔거든요. 다행히도 멤버십 덕분에 진료비는 무료였죠.
 
 

FV 병원 홈페이지

 
 
특히 아기가 태어난 지 30일밖에 안 되었을 때, 제가 코감기를 아기한테 옮긴 것 같아서 아기가 숨을 쉬지 못하는 상황이 있었어요. 정말 걱정되었고, 그때 FV 병원에 거의 매일 갔습니다. 그때마다 진료비 부담이 없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몰라요.
 
백신 접종도 고민이 많았는데, VNCV라는 곳과 FV 병원 중에 고민하다가 결국 FV로 결정했어요. 백신을 맞고 혹시 아기가 아프면 바로 무제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니까요. FV 병원은 진료 외에도 병원 자체가 굉장히 깔끔하고 의료진도 친절해서 앞으로도 계속 이용할 계획이에요.
 

 

부모급여와 지원금 신청

저희 부부가 한국에 간 가장 큰 이유는 부모급여와 첫만남바우처, 그리고 산후조리 지원금을 신청하기 위해서였어요. 해외에서 출산했지만, 출산 후 60일 전에 한국에 다녀오면 이런 혜택들을 받을 수 있다는 정보를 듣고 부랴부랴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일단 부모급여와 첫만남바우처를 신청할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부모급여는 아기 양육에 큰 도움이 되고, 산후조리 지원금도 정말 필요한 시기에 받을 수 있었습니다.
 
한국에 잠깐 다녀온 게 힘들긴 했지만, 이런 혜택들을 받을 수 있었던 건 정말 큰 위로가 됐어요. 특히 베트남에서 출산하고 육아를 하면서 느낀 건, 한국에서 제공하는 이런 지원 제도들이 얼마나 큰 도움이 되는지 다시 한 번 실감하게 되었어요.
 

총정리

이번 2박 3일 한국 방문은 정말 빡세게 다녀왔지만, 중요한 일들을 다 해결할 수 있어서 후회는 없습니다. 아기 덕분에 패스트트랙도 이용할 수 있었고, FV 병원의 멤버십 덕분에 베트남에서 아기의 건강을 철저하게 관리할 수 있었어요. 부모급여와 다양한 지원금들도 신청할 수 있어서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습니다. 앞으로도 베트남과 한국을 오가며 아기를 위한 최선의 선택을 해나가려고 해요.
 
이런 경험들이 아기를 키우는 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