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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LEET법학적성시험 여성응시 비율 50.6% 첫 역전


2023법학적성시험(LEET) 채점 결과가 공개되면서 2023로스쿨 입시가 본격적으로 개막합니다. 법학전문대학원협의회(로스쿨협의회)는 7월24일 실시한 2023LEET 채점 결과를 8월 24일 공개했습니다. 올해 여성 응시자의 수가 LEET가 시행된 2009학년 이후 처음으로 남성 지원자 수를 넘어섰습니다. 2020학년 45.1%, 2021학년 46.9%, 2022학년 49.9%로 최근 3년간 상승세를 보이다가 올해 절반 이상으로 넘어섰습니다. 특히 2022로스쿨 여성 합격자도 48.23%로 높은 비율을 보여 앞으로 법조계에서 여성의 활약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LEET 최근 응시인원은 5년 연속 역대 최다를 기록하고 있다. 2017년 사법고시가 폐지됨에 따라 로스쿨은 법조인이 되는 유일한 통로가 됐으며 청년 취업난에 따른 전문직 선호 상승 등이 원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입니다. 올해 지원자 1만4620명 가운데 1만3196명이 응시했고 언어이해 영역은 1만3196명(91.7%), 추리논증 영역은 1만3151명(91.4%)이 응시했습니다. 계열별로는 사회계열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3008명(22.8%)이 응시했습니다. 연령은 23세에서 25세가 4246명(32.2%)으로 가장 많았으며 26세에서 28세가 4005명(30.4%)으로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 로스쿨 원서는 9월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접수합니다. 면접은 가군 모집대학이 10월24일부터 11월6일 사이에, 나군 모집대학이 11월7일부터 20일 사이에 대학별로 실시합니다. 최초 합격자는 11월21일부터 12월2일 사이에 발표하며, 등록기간은 2023년 1월2일부터 3일까지입니다.

 

 

 

 

 

사회22.8% 상경20.4% 인문19% 톱3 2023로스쿨 입시 내달 9일 개막

올해 처음으로 여성 응시자가 절반 이상을 기록했습니다. 여성 응시자 비율은 2020학년 45.1%, 2021학년 46.9%, 2022학년 49.9%로 계속 오르다가 올해 50.6%를 기록했습니다. 응시 인원은 여성 6676명(50.6%), 남성 6520명(49.4%)입니다. 특히 최근 14년간 로스쿨 여성 합격자 비율도 첫해인 2009년을 제외하면 모두 40%를 넘었습니다. 2022학년 로스쿨 신입생 중 여성 합격자가 절반 이상이었던 곳은 12곳이나 됩니다.

 

응시자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사회계열이 가장 많았다. 지난해보다 184명 늘어 22.8%를 기록했습니다. 2019학년까지 법학계열의 비중이 가장 높았으나 로스쿨 보유 대학의 법대 폐지로 인해 법대 출신이 줄어든 영향으로 2020학년과 2021학년 상경계열에게 밀려났습니다. 사회계열은 지난해부터 가장 많은 비율을 기록했다. 2023학년 사회계열에 이어 상경계열(2689명)(20.4%) 인문계열(2502명)(19%) 법학계열(2290명)(17.4%) 공학계열(835명)(6.3%) 사범계열(575명)(4.4%) 기타계열(439명)(3.3%) 자연계열(401명)(3%) 예체능계열(212명)(1.6%) 의학계열(92명)(0.7%) 약학계열(62명)(0.5%) 신학계열(46명)(0.3%) 농학계열(45명)(0.3%) 순으로 응시 인원이 많았습니다.

 

연령은 23세 이상 25세 이하가 4246명(32.2%)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23~25세 4246명(32.2%), 26~28세 4005명(30.4%), 29~31세 2027명(15.4%), 32~34세 1045명(7.9%), 35세 이상 1453명(11%)입니다. 2021학년까지 26~28세 응시 인원이 가장 많았지만 지난해부터 연령층이 어려졌습니다. 비교적 이른 시기부터 로스쿨 진학을 위한 응시 비율이 늘어난 셈입니다.

 

 

 

 

 

 

35세 이상의 비율이 전년 10.4%에서 11%로 오른 점도 눈에 띈다. 32~34세도 전년보다 0.2%p 증가했습니다. 지난해 유난히 적었던 32세 이상의 인원이 일부 회복된 것으로 보입니다. 로스쿨에서 학점은 추후 검사/로클럭/대형로펌으로의 진출에도 영향을 줘 학점이 좋지 않은 경우 로스쿨 재입학을 준비하는 경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언어이해 영역 표준점수는 5 이상 75 미만의 구간에 분포했으며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45 이상 50 미만으로 3545명(26.9%)이 몰렸습니다. 지난해 표준점수가 10 이상 75 미만 구간에 분포한 것과 비교해 올해 표준점수 구간이 하락한 특징이 있습니다. 추리논증 영역의 경우 전년과 동일하게 10 이상 95 미만 구간에 분포했다. 가장 많은 응시자가 분포한 구간은 55 이상 60 미만으로 2471명(18.8%)이 몰렸습니다.

 

LEET의 언어이해와 추리논증 영역의 성적은 표준점수와 표준점수에 해당하는 백분위로 소수 첫째자리까지 제공됩니다. 표준점수는 원점수 분포를 평균과 표준편차를 갖도록 변환해 응시자가 영역내 어느 위치에 있는지를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언어이해는 평균 45, 표준편차 9인 표준점수를, 추리논증은 평균 60, 표준편차 12인 표준점수를 사용합니다. 백분위는 영역 내에서 개인의 상대적 서열을 나타내는 점수입니다. 즉, 해당 수험생의 백분위는 수험생이 받은 표준점수보다 낮은 표준점수를 받은 수험생의 비율을 백분율로 나타낸 점수입니다. 총점 및 원점수는 제공되지 않습니다. 논술은 추후 수험생이 지원하는 로스쿨에서 채점해 자체적으로 활용방법을 결정합니다.

 

 

 

 

 

2023로스쿨 원서접수 9월26일부터 30일까지 2000명 모집

 

올해 로스쿨 원서는 9월26일부터 30일까지 닷새간 접수합니다. 한 해 로스쿨 원서접수 기회는 총 2회로 가/나군 1회씩입니다. 전국 25개 로스쿨의 전체 모집인원은 2000명으로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을 유지합니다. 군별 모집인원은 가군 902명, 나군 1098명이다. 지난해 가군 910명, 나군 1090명과 비교하면 가군 8명이 나군으로 옮겨갔습니다. 부산대와 전북대의 모집인원에 변화가 있기 때문입니다. 부산대는 지난해 가군 70명, 나군 50명이었던 모집인원을 올해 가/나군 각 60명으로 조정해 나군에서 10명 증가했습니다. 전북대는 지난해 가군 35명, 나군 45명 모집에서 올해 가군 37명, 나군 43명으로 변경해 2명이 감소했습니다. 결과적으로는 전체 나군에서 8명 증가하게 됐다. 전형별 모집인원은 일반 1848명(92.4%), 특별 152명(7.6%)으로 지난해와 동일합니다.

 

올해도 서울대가 150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을 모집합니다. 이어 경북대 고려대 부산대 성균관대 연세대 전남대의 6개교가 각 120명, 이화여대 충남대 한양대의 3개교가 각 100명, 동아대 전북대의 2개교가 각 80명, 영남대 충북대의 2개교가 각 70명, 경희대 원광대의 2개교가 각 60명, 서울시립대 아주대 인하대 중앙대 한국외대의 5개교가 각 50명을 모집합니다. 강원대 건국대 서강대 제주대의 4개교는 각 40명으로 모집 규모가 가장 작습니다.

 

로스쿨별 전형을 거쳐 1단계 합격자가 선발되면, 2단계 면접이 실시됩니다. 면접은 가군 모집대학이 10월24일부터 11월6일 사이에, 나군 모집대학이 11월7일부터 20일 사이에 대학별로 실시합니다. 최초 합격자는 11월21일부터 12월2일 사이에 발표하며, 등록기간은 내년 1월2일부터 3일까지입니다.

 

올해 대학별로 공지된 전형방법은 대체로 지난해와 동일한데 전형방법에 일부 변화가 있는 학교들이 있습니다. 부산대는 지난해 1단계 LEET 35점, 대학 성적 25점이었던 것을 올해 각 30점으로 변경했습니다. 2단계에서 가군은 10점, 나군은 20점이었던 면접 점수도 올해 동일하게 20점씩 부여합니다. 한양대는 P/F로 평가했던 2단계 LEET논술 평가요소를 제외시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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