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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학년 로스쿨 입학생 선발 결과 SKY출신 53.6%
전국 25개 로스쿨의 2022학년 입학생 선발 결과, 전체 입학생 2142명 중 소위 ‘SKY’로 불리는 서울대 고려대 연세대 출신 입학생이 53.6%(1149명)를 차지했습니다.
입학생 전체 2126명 중 1088명으로 51.2%를 기록한 전년보다 2.4%p 상승했습니다. SKY 출신이 가장 많은 로스쿨은 서울대로, 93.4%(SKY 출신 141명/입학생 151명)를 기록했습니다. 이어 중앙대 89.1%(49명/55명), 연세대 84.7%(105명/124명), 서강대 83.3%(35명/42명), 고려대 77.9%(95명/122명), 이화여대 68.2%(75명/110명), 경희대 65.1%(41명/63명) 순으로 톱7을 기록 했습니다.
특히 이공계특성화대, 특수대학, 외국 대학을 제외하고 톱6까지 지방대 출신 입학생이 없는 점이 눈에 띈다. 톱7 경희대 65.1%(41명/63명)에 이르러서야 경북대 출신 입학생이 1명 있다. 로스쿨에서도 ‘수도권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이다. 사법시험준비생모임(이하 사준모)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전국 25개 로스쿨 입학생’ 자료를 27일 공개했다.
자기학교 학부 졸업 출신이 가장 많은 로스쿨도 66.2%의 서울대입니다. 입학생 151명 중 100명이 서울대 출신입니다. 이어 연세대 44.4%(자교 출신 55명/전체 124명), 고대 41%(50명/122명), 성균관대 25.8%(34명/132명), 이대 20.9%(23명/110명) 순으로 20%를 넘었습니다.
지방대의 경우 부산대 17.4%(23명/132명), 경북대 10.7%(14명/131명), 전북대 9.3%(8명/86명) 순으로 톱3 모두 국립대입니다.
출신 대학 기준으로 살펴보면 25개교 전체 로스쿨 입학생 2142명 중 고대 출신이 20%(428명)로 가장 많습니다. 이어서 서울대 19.4%(416명), 연세대 14.2%(305명) 순으로 톱3입니다. 전년 톱3였던 고려대 19.7%(419명/2126명), 서울대 16.8%(358명/2126명), 연세대 14.6%(311명/2126명)와 비교하면 고려대와 서울대는 상승하고, 연세대는 소폭 하락했습니다.
지난해 2022학년 로스쿨 입시에서는 전체 25개교 입학생 2142명 중 여성이 48.2%(1033명)에 달해 역대 최다 기록을 세웠습니다. 여성의 수가 1000명을 넘은 것도 최초입니다.
로스쿨 입학생 계열별 입학 현황
계열별 톱5는 사회 상경 인문 법학 공학계열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사회계열이 4년 연속 1위를 유지하고 있지만, 공학계열이 톱5에 추가됐습니다. 인문 사회 상경계열보다 상대적으로 취업난의 타격이 덜한 공학에서도 전문직 선호 경향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2일 마감한 LEET 원서접수 현황을 살펴봐도 지원자가 1만462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지난해 1만3955명보다 665명 증가했으며, 2017학년부터 매년 최고 기록을 경신하고 있다. 코로나19까지 겹치면서 불확실성이 높아진 취업시장 속 대학 졸업자나 졸업예정자가 전문직을 선호하는 경향이 높아졌습니다.
25대 로스쿨 선발 결과 살펴보기
사준모가 공개한 지난해 25개 로스쿨의 선발결과를 살펴보면, 전체 2142명의 입학생 중 SKY 출신이 53.6%(1149명)를 차지합니다.
SKY 출신이 가장 많은 로스쿨은 서울대로 전체 151명의 93.4%(141명)나 됩니다. 세부적으로 자교 100명, 고려대 22명, 연세대 19명, KAIST 6명, 성대 2명, 서강대 경찰대학 각 1명입니다. 이어 중앙대가 89.1%(SKY 출신 49명/신입생 55명)로 자교 5명, 서울대 25명, 고대 17명, 연대 7명, 성대 1명입니다.
연세대는 84.7%(105명/124명)로 자교 55명, 서울대 42명, 고려대 성균관대 각 8명, 이대 경찰대학 각 2명, 가천대 서강대 서울시립대 포스텍 한양대 KAIST 각 1명입니다. 외국 대학 출신도 1명 있습니다. 톱3 모두 이공계특성화대, 특수대학, 외국 대학, 수도권의 가천대를 제외하면 지방대 출신이 한 명도 없습니다.
지방대 출신이 수도권 로스쿨에 진입하는 데 어려움이 있을 것이라 예측됩니다.
톱3에 이어 SKY 출신 비율이 높은 로스쿨은 서강대로 83.3%(35명/42명)를 기록했습니다. 세부적으로 자교 4명, 서울대 8명, 고려대 15명, 연세대 12명, 경희대 KAIST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외국 대학 출신도 1명 있습니다.
고려대는 77.9%(95명/122명)입니다. 자교 50명, 서울대 39명, 연대 6명, 성대 9명, KAIST 5명, 경찰대학 4명, 서강대 3명, 한대 2명, 이대 포스텍 홍익대 UNIST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SKY에 포함되는 학교임에도 SKY 출신 비율이 서울대와 연세대보다는 낮게 나타났습니다.
이화여대는 68.2%(75명/110명)를 기록했습니다. 자교 23명, 서울대 19명, 고대 37명, 연대 19명, 서강대 4명, 시립대 한대 각 2명, 숙명여대 한국외대 경찰대학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외국 대학 출신도 1명 있습니다.
경희대는 65.1%(41명/63명)을 기록했습니다. 자교 8명, 서울대 19명, 고려대 14명, 연세대 8명, 경찰대학 10명, 경북대 성대 중대 한대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톱7에 이르러서야 지거국 출신 입학생이 나왔습니다.
한양대는 61.8%(68명/110명)로 자교 17명, 서울대 32명, 고려대 21명, 연세대 15명, 서강대 7명, 성대 이대 각 3명, 경희대 외대 각 2명, 단국대 시립대 인하대 경인교대 서울교대 한국교원대 경찰대학 UNIST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50%대를 기록한 곳은 경북대 아주대 성대의 3개교입니다. 경북대는 59.5%(78명/131명)로 자교 14명, 서울대/연대 각 21명, 고대 36명, 성대 8명, 한대 7명, 경찰대학 5명, 한동대 4명, 서강대 3명, 시립대 이대 중대 DGIST 각 2명, 건국대 경희대 영남대 포스텍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지난해 25개 로스쿨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원광대의 SKY 출신 비율은 49.2%(31명/63명)로 절반 정도입다. 세부적으로 자교 4명, 서울대 연대 각 9명, 고대 13명, 경찰대학 8명, 성대 전북대 각 4명, 서강대 한대 각 3명, 이대 2명, 국민대 시립대 홍익대 기타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기타로 분류된 인원은 학점은행제 사이버대 독학사 등으로 추정되지만, 학교 자료에서 ‘기타’로 분류돼 이 같은 표기를 사용했습니다.
인하대는 49.1%(27명/55명)로 자교 2명, 서울대 5명, 고대 14명, 연대 8명, 성대 7명, 이대 6명, 경찰대학 3명, 건대 경희대 숙대 포스텍 한대 경인교대 육군사관학교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고려사이버대 출신 1명, 외국 대학 출신 2명도 있습니다.
부산대는 47.7%(63명/132명)로 자교 23명, 서울대 10명, 고대 33명, 연대 20명, 성대 18명, 서강대 6명, 이대 경찰대학 각 4명, 한대 UNIST 각 3명, 경희대 성신여대 중대 창원대 포스텍 KAIST 각 1명을 선발했고 외국 대학 출신도 2명 있습니다.
충남대가 36.5%(38명/104명)를 기록했습니다. 자교 8명, 서울대 8명, 고려대 17명, 연세대 13명, 한대 8명, 경찰대학 7명, 서강대 이대 각 6명, 경희대 외대 각 4명, 성대 KAIST 각 3명, 가톨릭대 고려대(세종) 국군간호사관학교 각 2명, 공군사관학교 국민대 단국대 동대 백석대학 시립대 숙대 충북대 한남대 각 1명입니다. 국간사와 공사 출신이 있는 점이 눈길을 끌었습니다. 외국 대학 출신도 2명 있습니다.
동아대는 31.8%(27명/85명)로 자교 7명, 서울대 5명, 고대 15명, 연대 7명, 성대 8명, 부산대 한대 각 6명, 중대 5명, 경희대 이대 각 3명, 국민대 동대 서강대 경찰대학 각 2명, 건대 경북대 부경대 시립대 숙대 연세대(미래) 영산대 진주교대 한국해양대 각 1명입다. 외국 대학 출신도 3명 있고요.
전남대는 23.5%(31명/132명)로 자교 11명, 서울대 1명, 고려대 17명, 연세대 13명, 이대 11명, 중대 한대 각 10명, 전북대 7명, 가톨릭대 조선대 각 5명, 서강대 홍익대 경찰대학 각 4명, 외대 3명, 가천대 경희대 단국대 동대 성대 숭실대 각 2명, 건대 광운대 국민대 동아대 명지대 목포대 삼육대 서울과기대 성신여대 숙대 연세대(미래) 원광대 광주교대 전주교대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방송통신대 출신도 1명 있습니다.
강원대는 21.4%(9명/42명)로 자교 1명, 서울대 3명, 고대 4명, 연대 2명, 이대 5명, 성대 외대 각 3명, 가천대 단국대 서강대 숭실대 한림대 한대 경찰대학 각 2명, 건대 동대 성신여대 숙대 연세대(미래) 중대 춘천교대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전북대는 19.8%(17명/86명)로 10%대를 기록했습니다. 자교 8명, 서울대 3명, 연대 9명, 고대 5명, 이대 13명, 전남대 8명, 성대 7명, 숙대 한대 각 4명, 경희대 동대 외대 각 3명, 시립대 인하대 각 2명, 가천대 국민대 단국대 부산대 서강대 숭실대 전주대 중대 진주교대 한국해양대 각 1명입니다. 기타로 분류된 인원도 2명 있습니다.
충북대는 17.1%(13명/76명)입다. 자교 1명, 서울대 4명, 고대 5명, 연대 4명, 이대 8명, 경희대 6명, 서강대 외대 각 5명, 성대 4명, 국민대 단국대 충남대 경찰대학 각 3명, 덕성여대 중대 홍익대 한국교원대 각 2명, 건대 대전가톨릭대 서울과기대 시립대 성공회대 숙대 인천대 한동대 한대 공주교대 청주교대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방통대 출신 1명과 외국 대학 출신 2명도 있습니다.
SKY 출신 비율이 가장 낮은 곳은 제주대로 7%(3명/43명)입니다. 자교 2명, 고대 2명, 연대 1명, 이대 8명, 국민대 중대 각 4명, 단국대 동대 숙대 홍익대 각 2명, 가천대 경기대 경상국립대 광운대 덕성여대 시립대 성대 성신여대 숭실대 울산대 충남대 한대 각 1명을 선발했습니다. 외국 대학 출신도 2명 있습니다. 제주대는 25개교 로스쿨 중 유일하게 서울대 출신이 없습니다. SKY 출신 비율이 60% 이상인 곳은 모두 수도권으로, 톱8까지 모두 수도권 로스쿨이 차지했습니다.
로스쿨 입학 자교 출신 비율 높은 순
자교 출신이 가장 많은 곳도 서울대로, 전체 입학생 151명의 66.2%인 100명이 서울대 출신입니다.
연세대 44.4%(자교 출신 55명/전체 124명)
고려대 41%(50명/122명)
성균관대 25.8%(34명/132명)
이화여대 20.9%(23명/110명)
부산대 17.4%(23명/132명)
한양대 15.5%(17명/110명)
한국외대 14.5%(8명/55명)
경희대 12.7%(8명/63명)와 시립대 12.7%(7명/55명)
경북대 10.7%(14명/131명)
순으로 10%를 넘겼습니다.
10%를 넘긴 11개교 중 비수도권 로스쿨은 경북대 부산대의 2개교밖에 없습니다.
서강대 9.5%(4명/42명)
전북대 9.3%(8명/86명)
아주대 중앙대 각 9.1%(5명/55명)
전남대 8.3%(11명/132명)
동아대 8.2%(7명/85명)
영남대 8%(6명/75명)
충남대 7.7%(8명/104명)
원광대 6.3%(4명/63명)
제주대 4.7%(2명/43명)
건국대 4.5%(2명/44명)
인하대 3.6%(2명/55명)
강원대 2.4%(1명/42명)
충북대 1.3%(1명/76명) 순입니다.
서울권 대학을 졸업한 학생은 자교 진학을 선호하고, 비서울권 대학을 졸업한 학생은 상대적으로 자교에 회피하는 경향을 알 수 있습니다.
로스쿨에서조차 ‘수도권 쏠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