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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증시 상승 마감 국내 증시도 상승 할까


최근 미국 연방준비제도 (Fed·연준) 의 긴축 정책 여파, 금리 빅스텝 등으로 미국 증시가 크게 휘청이고 있는데요. 장기적 관점에서 국내 증시가 미국 증시로부터 어떤 영향을 받을 지 주목됩니다.


미국증시지표
미국 증시 상승 마감



그래도 금요일 미국 주가는 전체적으로 상승하여 마감했습니다. 다우존스는 466정도 오르며 1.47%가 상승했고 기술주가 모여있는 나스닥은 434정도가 오르며 3.82% 상승을 했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상승을 하는 것 같은데요.

등락률로만 보면, 최근 약 1년 간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 증시보다 크지 않았는데도 하락 시엔 미 증시보다 더 큰 폭으로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상대적으로 국내 증시가 저평가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이런 측면에서 볼 때 미 증시와 달리 국내 증시는 글로벌 침체 속에서도 선방할 수 있는 여지가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국내 증시 적게 올랐다 크게 떨어지며 저평가


5월 11일 증권가에 따르면 최근 약 1년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와 나스닥 지수 등 미국 증시는 국내 증시보다 큰 폭의 상승 흐름을 보여왔습니다.

먼저 S&P 500 지수를 보면 지난해 3월 3800선에 머물던 이 지수는 올해 1월 최고점인 4700선까지 뛰어올랐습니다. 1년도 안 되는 사이 지수가 1000포인트 가까이 오른 것입니다. 기술주가 모여 있는 나스닥 지수도 지난해 3월 1만2900선에 머물렀으나 지난해 11월, 최고점인 1만6500선까지 올라섰습니다. 3000포인트 넘게 오른 것입니다.

반면 국내 증시는 같은 기간 미국 증시만큼 큰 폭으로 오르지 못했습니다. 우리나라 증권은 왜그러는건지 속이 터지는데요. 미국주식이 큰폭 상승하면 약간 상승하고 큰 폭으로 하락하면 엄청 하락합니다. 코스피도 3000넘은게 언제인지 기억도 안나고 또 2000중반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네요.

코스피는 지난해 3월 2900선에 머물다 지난해 6월 최고점인 3300선을 넘었습니다. 불과 200포인트를 조금 넘는 데 그친 것입니다. 코스닥도 지난해 3월 900선 내외에 머물렀는데, 지난해 8월 최고점인 1000선을 돌파하며 100포인트 가량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이번 미국 증시는 큰 폭으로 오른 만큼 하락세도 컸습니다. S&P 500 지수는 최고점인 4700선을 찍은 이후 이달에는 3900선까지 내려와 머물고 있습니다. 나스닥 지수도 최고점인 1만6500선을 찍은 뒤 지속적으로 하락해 이달에는 1만1600선을 기록 중입니다. 애플이나 마이크로소프트 같은 시가총액 상위 주식들이 최고점에 비해 하락을 큰폭으로 했습니다. 다시 지난해 3월 수준으로 돌아간 것입니다.

그런데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만큼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증시보다 더 큰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미국도 금리를 인상하며 하락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방어를 잘하고 있는데요.

국내 주가 지수인 코스피는 최고점인 지난해 6월 3300선 이후 크고 작은 낙폭을 보이며 꾸준히 하락해 이달 중에는 2500선까지 내려앉았습니다. 코스닥도 지난해 8월 1000선을 넘은 이후 이달에는 850~860선을 넘나들고 있습니다.

약 1년여 간 코스피와 코스닥은 각각 약 200포인트, 100포인트만 올랐는데 하락 시에는 약 800포인트, 200포인트나 떨어진 것입니다. 미국 증시는 지난해 초와 같은 수준으로 돌아갔다고 볼 수 있지만, 이와 달리 국내 증시는 적게 오르고 더 크게 떨어진 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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