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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et ‘쇼미더머니 10’ 네 팀의 음원미션 무대가 드디어 공개됐습니다.
11월 5일 방송에서는 팀래퍼 캐스팅이 완료된 20명의 래퍼들이 꿈의 무대 음원미션에 돌입했는데요. 공개된 예고편에서는 음원 미션에 참여하는 래퍼들이 “전 진짜 우승하러 나왔어요”, “무에서 유를 한 번 만들어 보겠습니다”라며 남다른 의지를 다지는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최고의 비트메이커들이 프로듀서로 포진한 만큼 고퀄리티 음원미션 무대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쇼미더머니10 본 방송에 앞서 공개된 음원미션 선공개 영상의 반응은 벌써부터 뜨거웠는데요. 다 프로듀서들에 특색이 그대로 반영이된 비트여서 특별했고 얼른 듣고 싶었네요. 쇼미더머니10에 Mnet TV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비트 미리듣기, 20인 벌스 선공개, 4팀 무대의 훅 부분 선공개 영상을 차례로 공개해서 다 들어봤습니다. 비트메이커와 최정상 래퍼의 조합으로 이루어진 4팀의 프로듀서들이 만들어 낼 음악에 실력파 래퍼들의 랩이 더해져 어떤 음원이 탄생할 지 기대감이 넘쳤어요.

그동안 10년 하면서 쇼미더머니에서 펼쳐진 역대 음원 미션은 리스너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으며 화제성을 장악해 왔습니다. 특히,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래퍼들이 대중의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한 교두보 역할을 해 왔으며, 침체되어 있던 힙합 장르 음원에 새 바람을 불게 하는 상징적인 미션으로 자리매김해온 바 있습니다. 오늘 쇼미더머니10이 또 한번의 레전드를 경신할 음원미션 무대를 보여줬네요.
무대를 다 마치고 쇼미더머니 10의 각 팀 한명씩 4명의 탈락자가 결정됐습니다.

그에 앞서 자이언티-슬롬은 '티슬라' 팀원들과 함께 최면사를 찾았고, 각자 신경쓰이는 래퍼, 파이널에 올라갈 멤버 등을 말하며 서로에 대해 알아갔습니다. 에이체스 최면할 때 우는 장면은 마음이 좀 아팠습니다. 티슬라는 '트러블'이라는 주제의 비트를 들었고, 그걸 들은 멤버들은 '저랑은 굉장히 찰떡인 곡이다', '듣자마자 좋았다', '제가 원했던 곡이 나왔던 것 같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습니다.
이어 자이언티가 "이 메인 후렴은 나보다도 소코도모가 더 잘 어울릴 것 같다"고 하자, 이에 소코도모는 "'부담스러운데? 어떡하지?' 제가 열심히 해야죠"라며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자이언티는 "오늘 최면으로 자기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으니 가사 쓰는데 더 몰입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고요.
티슬라 팀의 무대를 본 프로듀서들은 호평을 이어갔고, 자이언티는 "저는 이 노래를 너무 많이 들은 사람임에도 불구하고 아직 신선하게 들리는 걸 보니까 여러분이 완성시켜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고 했습니다. 고민하던 자이언티와 슬롬은 결국 탈락자로 에이체스를 선택했습니다. 소코도모, 던밀스, 카키, 노스페이스갓, 에이체스가 있었는데 카키 아니면 에이체스가 탈락할 것 같긴 했는데 에이체스를 최종 선택했네요.

염따-토일의 '토나와염' 팀은 한강 위 요트를 타며 힐링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염따는 "오늘 준비한 선물이 하나 더 있다"며 팀 음원을 공개했습니다. 음원을 들은 팀원들은 만족해하며 현장에서 랩을 했고 염따는 멤버들에 피드백을 하며 챙기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무대를 본 개코는 "염따가 이제 '음악 할 때 행복했으면 좋겠다' 행복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했는데 그 무드에 어울리는 무대였던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탈락자 선택 전 염따는 "다들 훌륭한 무대를 보여줬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노래 제목처럼 사람들한테 행복하게 남을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고 염따-토일은 탈락자로 송민영을 선택했습니다. 최근 마미손과의 논란, 도지 티셔츠 상표권 논란 등 지금 구설수에 굉장히 많이 올라왔는데요. 송민영도 괜히 욕먹고 있다고 책임 전가하더니 결국에는 탈락자로 지목 했네요. 토나와염 팀도 쿤타 베이식이 강력한 우승 후보고 황지상, 365lit도 잘해서 당연한 결과긴 했네요. 여기에 산이까지 뽑았으면 정만 누굴 탈락시킬지 고민이 더 됐을 뻔 했네요.

개코와 코드 쿤스트의 '코코'팀은 다른 팀과 다르게 유독 어색해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그 모습을 본 코드 쿤스트 "이것부터 시작하자. 서로 존댓말하는 팀이 우리밖에 없는 것 같다"며 "나이에 맞게 편하게 얘기했으면 좋겠다. 개코형이랑 나 빼고 '단톡방'을 하나 만들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함께 식사를 하며 음원 미션 비트를 함께 들었고 이후 막내인 안병웅은 분위기 메이커 역할을, 조광일은 팀원들의 간식을 챙겼고 분위기가 좋아진 코코 팀은 화기애애하게 연습했습니다.
무대를 본 코드 쿤스트는 "연습하는 과정에서 서로가 믿으면서 하는 느낌이 들었다"며 "정말 '이제 하나의 팀이 됐구나' 그게 느껴져서 그게 너무 고맙다"고 전했습니다. 완벽한 무대에 계속 고민하던 개코-코드 쿤스트는 결국 탈락자로 안변웅을 선택했습니다. 그래도 끝나고도 코쿤과 개코가 안병웅에게 도움 필요하면 언제든지 연락하라는 말이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레이-마이노 '그레이노마'팀은 롤러를 함꼐 타며 팀워크를 맞춰갔고, 마이노가 숨겨놓은 선물들을 찾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후 음원미션을 위해 준비한 비트를 들었고, 좋은 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습니다. 무대를 본 프로듀서들은 '너무 잘 봤다', '뮤지컬을 보는 것 같았다' 등 호평을 이어갔고, 달라진 아넌딜라이트의 모습에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또 마이노는 비오의 무대에 "비오가 무대 위에서의 자세나 보여 지는 것에 대한 피드백을 줬는데 바로 수용해서 바로 바뀌더라"며 "머드도 (피드백을 했는데) 바로 해버리더라. 너무 대단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레이-마이노는 탈락자로 언오피셜보이를 선택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비오와 머드더스튜던트를 응원하고 있는데 많이 올라가서 그레이와 송민호와 같이 작업한 노래 음원으로 나오면 좋겠네요.

한편 Mnet 힙합 서바이벌 '쇼미더머니 10'는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한국 힙합씬의 마스터피스를 완성할 새로운 주인공을 찾는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으로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방송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