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오늘 "그것이알고싶다" (그알) 에서 나비처럼 생겨서 나비약이라는 다이어트약에 대한 취재를 했다고 합니다.

그알 - 나비약과 뼈말라족



그것이알고싶다 (그알) 에서 배우 양기원이 학동역에서 이상한 행동을 하게 만든 약의 정체가 조명됩니다.
오늘 10월 23일 방송되는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식욕억제제의 부작용과 오남용 실태를 추적하고, 마약류 관리 제도의 사각지대에서는 일어나고 있는 관행들을 고발하는 한편, 이를 바로잡을 방법은 없는지 고민해보는 영상입니다.


그알 나비약 - 10월 23일 오후 11시 10분에 방송



그알의 내용을 살펴보면 지난 2019년 4월 12일 새벽 서울의 학동역 부근 한 남자의 기괴한 행동이 CCTV 화면에 포착되었습니다. CCTV의 한 남자는 허공에 주먹을 날리는가 하면 길에서 누웠다 일어나기를 반복했습니다. 그의 이상한 행동은 달리는 차에 갑자기 뛰어들고서야 멈췄습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그의 상태를 보고, 마약 투약과 같은 불법 행위를 의심했습니다.

조사 결과, 마약 투약자가 아니라는 사실이 밝혀졌고 그는 무혐의로 풀려났지만 이상 행동을 보인 그가 여러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라는 사실이 알려지며 이 사건은 세간의 관심을 받았습니다. 마약은 아닌데 그런 CCTV에서 포착된 환각증세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할까요.


그알에 나온 배우 양기원



CCTV 영상의 주인공은 바로, 영화 ‘바람’에서 유행어를 탄생시키기도 하며, 왕성한 활동을 해오던 배우 양기원이었습니다. ‘그것이 알고싶다’ (그알) 제작진을 만난 양기원은 자신과 같은 상황에 부닥친 사람들을 돕고 싶어 용기를 냈다고 합니다.

김은자 씨(가명) 역시 양기원 씨와 비슷한 사례를 목격한 바 있습니다. 점점 폭력적 모습을 보이던 딸은, 어느 날 어머니 김 씨와 말다툼을 벌이고는 라이터로 김 씨를 불붙여 죽이겠다는 협박까지 했다고 합니다. 양기원 씨와는 아무 연관이 없었지만 비슷한 증세를 보였다고 합니다.


그알 출연한 양기원 배우


그알에서는 비슷한 시기, 의정부에서는 아파트 9층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는데 방화범은 불이 난 집에 살던 딸 천 씨(가명)였습니다. 가족들과 말다툼을 벌이던 중 실제로 라이터를 꺼내 들고 불을 붙였습니다. 그녀 또한 키우면서 문제없이 평범했던 딸이었다고 부모는 입을 모았습니다.

그것이알고싶다에 나온 상황인 거리에서 이상 행동을 보인 양기원, 하늘의 계시를 받았다는 박 씨, 그리고 진짜 불을 낸 천 씨. 전혀 관련이 없어 보이는 세 사람은 공통점으로 체중 조절을 위해 어떤 알약을 먹고 있었습니다.


그알에 나온 양기원 씨가 출연한 작품



그것이알고싶다에서 취재한 결과 세 사람이 복용한 알약은 다이어트에 효과가 좋다고 소문난 식욕억제제였는데요. 알약의 생김새를 본 따 ‘나비약’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그것이 알고 싶다 제작진은 ‘나비약’과 이상 행동의 관련성을 확인하고자 실제로 체중 조절을 위해 이 약을 먹어봤다는 복용자들을 취재했습니다. 약을 먹은 사람들의 영상을 보면 진짜 뼈밖에 안 보이네요. 다이어트약인건지 마약류인지 그것이알고싶다를 시청하면서 알아봐야겠습니다.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