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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돌 9단과 대국한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를 개발한 구글 자회사 딥마인드가 지난해 처음으로 흑자를 달성했다고 CNBC 방송이 5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알파고로 유명해지고 오랜만에 소식이네요.

이에 따르면 딥마인드는 영국 회사등기소에 제출한 서류에서 지난해 4천380만파운드(약 709억원)의 이익을 냈다고 밝혔습니다. 어떤 것으로 이익을 창출 했을지 궁금합니다.



딥마인드는 지난해 매출도 8억2천620만파운드(약 1조3천375억원)로 2019년의 2억6천550만파운드보다 세 배 넘게 증가했다고 말했으나, 아쉽게도 증가 이유에 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습니다.

런던에 본사가 있는 딥마인드는 2019년에도 6천490만파운드의 적자를 기록하는 등 지난 2014년 구글에 인수된 이후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이와 관련, 딥마인드를 잘 아는 인공지능(AI) 업계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매출 급증이 장부상 조정에 따른 것일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장부상 조정일 수도 있다니 아쉽습니다.

이 관계자는 딥마인드가 많은 매출원을 갖고 있다고는 보지 않는다면서 모든 수입이 모회사인 알파벳이 지불한 내부 서비스 대가에서 나오기 때문에 임의로 조절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글이 검색이나 다양한 로직들을 딥마인드로 활용하나봅니다. 색인 검색 같은 콘솔기능도 이것과 연관 있는 것 인가요.




딥마인드는 구글과 유튜브 등 알파벳 산하 기업에만 소프트웨어 등을 판매하고 있으며 다른 민간 기업이나 소비자와는 직접 거래를 하지 않고 있습니다.

한편 CNBC는 지난해 딥마인드의 인건비 지출이 4억7천300만달러로 4억6천700만파운드였던 2019년과 큰 차이가 없었다면서 딥마인드의 공격적인 인재 영입 작업이 마무리된 것 같다고 분석했습니다. 요새 코딩 전문가들을 모두 앞다투어 모셔간다는데 어느 정도 갖춰 졌나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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