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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주 펀드 장점

공모주펀드는 기관투자자 자격으로 자산운용사가 공모주 청약에 참여하여 수익을 올리는 펀드입니다. 개인이 공모주에 직접 투자 하는 것에 비해 여러 가지 장점이 있습니다. 일단 기관투자자 몫으로 배정되는 공모주 청약 물량이 개인투자자 자격의 청약에 배정된 몫보다 훨씬 많기 때문에 물량확보 측면에서 유리하겠죠.

또한 개인 자격으로 공모주 청약에 나설 경우 청약금액의 50%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하지만 기관투자자는 별도의 증거금을 내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유리합니다. 기관투자자는 청약경쟁률에 따라 실제 공모주를 배정받은 후 배정받은 주식 수에 해당하는 금액만 납입하면 되는 것입니다.

개인투자자의 입장에서는 이러한 공모주펀드에 가입함으로 공모주 청약을 위해 이 증권사 저 증권사를 돌아다닐 필요도 없고 매도타이밍을 고민할 필요도 없습니다. 공모주펀드를 운용하는 펀드매니저가 신규상장기업들에 대해 꼼꼼히 분석하여 투자의사 결정을 내리고 상장 이후에도 목표주가를 고려하여 매도 시점을 보다 정확하게 분석하여 대응하기 때문입니다.
 
단 공모주펀드는 보통 100% 주식형이 아니라 채권혼합형의 형태로 설정됩니다. 펀드 자산의 70% 정도는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 30% 정도만 공모주 등에 투자되는 구조이다. 채권투자 비중이 주식편입비 중보다 훨씬 높기 때문에 주가 등락에 따른 펀드수익률의 변동 폭이 그리 크지 않은 측면이 있습니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생각해볼 부분 입니다.


공모주펀드도 단점

일단 자산운용사가 직접 공모주를 선택하기 때문에 투자자가 원하는 공모주 종목을 고를 수 없고 얼마나 공모주를 확보했는지 곧바로 알 수도 없습니다. 공모주 가격이 상장 후 급등한 경우라 할지라도 자산의 일부만 공모주에 투자되기 때문에 공모주 주가와 공모주펀드의 수익률이 반드시 일치하지도 않습니다.

공모주 투자로 보다 높은 수익을 내고자 하는 하는 투자자들에게 인기 있는 상품 중에는 2014년부터 출시된 하이일드 분리과세 공모주펀드가 있습니다. 과거 일정 금액에 대해 발생한 금융소득에 15.4% 분리과세 혜택을 주었기 때문에 ‘분리과세 하이일드’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분리과세 혜택은 2017년에 종료되었다. 보통은 국내채권에 60% 이상 투자하며, 이중 BBB+이하의 신용등급을 받은 채권에 30% 이상 투자하는 조건으로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혜택이 부여되었습니다.

2016년부터는 국내채권 60% 중 하이일드 채권에 45% 이상 투자하며 코렉스(초기 중소기업을 위한 주식시장)주식을 2% 이상 담을 경우에만 공모주 물량의 10%를 우선 배정받을 수 있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때 10% 우선배정은 코스피, 코스닥 모두에 적용되며 올해 말까지 이러한 조건이 유지됩니다. 당연히 경쟁률이 수백 대 1인 인기 IPO에서는 이러한 펀드를 통한 청약이 훨씬 유리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편입된 채권 중 신용등급이 BBB+이하인 채권이 45% 이상인 만큼 이자수익도 일반 공모주보다 높습니다. 다만 경기가 불안할 때는 채권의 신용위험이 발생할 수 있어서 투자 시 주의를 필요로 합니다. 배정 비율로만 보면 코스닥벤처펀드가 유리합니다.

2018년에 출시된 코스닥벤처펀드는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의 목적으로 코스닥에 상장된 벤처기업 신주(또는 전환사채 등)에 15%, 벤처기업(또는 해제 후 7년 미 지난 기업)에 자산의 35% 이상을 투자하는 경우 코스닥 IPO 물량의 30%를 우선 배정받습니다. 펀드를 상당 기간 유지하면 투자원금 중 3천만 원의 10%인 300만 원을 한도로 소득공제 혜택도 주어집니다.

이러한 코스닥벤처펀드는 채권편입에 대한 제한이 없기 때문에 앞서 언급한 공모주펀드와 비교할 때 운용구조가 다양합니다. 중도해지 수수료가 없어 가입 후 언제나 해지해도 되는 상품도 나와 있습니다.


3년이상 장기 성과 살펴야 

공모주펀드를 선택할 때는 최근 6개월간의 단기적인 성과와 3년 이상의 장기적인 성과를 모두 살펴야 한다. 금융시장이 요동치는 구간에서도 양호한 성과를 지속해서 보이는 상품이 운용을 잘한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죠. 또한 주식편입 비중에 따라 수익과 위험구조가 제각각이기 때문에 구성 내역을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펀드의 명칭에 배당주나 트레이딩, 지배구조 등 다른 투자전략을 명시하는 단어가 들어간 경우에는 일정 비율만큼 별도의 주식투자를 병행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투자자가 생각한 공모주펀드와 다른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점도 알아야 합니다.

자신이 공모하는 주식이 거래소에 상장되는지 코스닥시장에 상장되는지도 챙겨야 합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된다면 코스닥벤처펀드를 우선순위로, 거래소에 상장된다면 하이일드 펀드를 우선순위로 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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