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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실시한 2025학년 5월학평(2024년 5월 모의고사)의 등급컷을 알아봅시다. 8개 입시기관(김영일 대성 메가 유웨이 이투스 종로 진학사 EBS, 가나다 순)이 최초발표한 추정 1등급컷을 집계/분석한 결과 원점수 단일점수로 예측한 기준, 화법과작문은 96~98점, 언어와매체는 94점, 확률과통계는 76~77점, 미적분은 72~73점, 기하는 72~75점입니다. 범위로 예측한 경우는 제외한 수치입니다.
표준점수 기준, 국어 1등급컷 예상범위는 129~131점으로 봤습니다. 수학 1등급컷 예상범위는 136~140점으로 봤습니다. 올해 3월학평의 국어 133점, 수학 137점보다는 국어는 낮고 수학은 높습니다. 지난해 수능 국어 133점, 수학 133점과 비교해도 국어는 낮고 수학은 높습니다. 통상 표점이 높을수록 어려운 시험으로 분석됩니다.
이번 5월학평의 경우 국어는 쉽게, 수학은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입시기관들이 분석한 표점만 살펴봐도 국어와 수학 간 격차가 뚜렷하게 나타났습니다. 국어의 경우 공통과목과 화작 언매 모두 쉽게 출제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수학의 경우 고난도 문항 개수가 늘어나 체감 난도가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보입니다.
입시기관 추정 5월 모의고사 국어 1등급컷
입시기관들이 추정한 1등급 추정컷을 원점수 기준으로 살펴보면 국어 화작의 경우 김영일 메가 유웨이 EBS가 96점, 종로가 97점, 이투스가 98점으로 예측했습니다. 대성은 97~100점, 진학사는 96~100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언매는 김영일 유웨이 종로 EBS가 94점으로 예상했으며 메가와 이투스가 94~95점, 대성이 92~100점, 진학사가 94~100점으로 예상했습니다.
국어의 경우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특이한 문항도 출제되지 않았습니다. 유웨이의 분석에 따르면 공통과 화작은 지난해 수능보다 쉽게 출제됐습니다. 언매 역시 지난해 수능보단 쉬웠지만 ‘문장 짜임과 높임 표현’ 문제에서 안긴 문장과 높임의 주체, 객체 특수 어휘 높임을 종합적으로 이해해야 풀 수 있는 문제로 난도가 조금 높았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입시기관 추정 5월 모의고사 수학 1등급컷
수학 확률과통계는 김영일 이투스가 76점, 종로 EBS가 77점, 메가 유웨이가 76~78점, 대성이 78~100점, 진학사가 76~100점으로 예상했습니다. 미적은 김영일 종로 72점, EBS 73점, 이투스 71~72점, 유웨이 71~73점, 메가 73~75점, 대성 70~100점, 진학사 72~100점입미다. 기하는 이투스 72점, 김영일 73점, EBS 74점, 종로 75점, 유웨이 73~74점, 메가 74~76점, 대성 72~100점, 진학사 70~100점입니다.
이번 수학의 경우 입시기관별 표점 1등급컷이 높게 나타났다. 어렵게 출제됐다는 의미입니다. 유웨이는 5월학평 수학의 경우 올해 3월학평보다 어려웠고 불수능이었던 지난해 수능과 비슷하게 출제됐다고 분석했습니다. 문항의 전체적인 난도가 높고, 고난도 문항의 개수가 늘어나 수험생 체감 난도는 상당히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여러 단원들의 내용이 혼합 출제된 문항이 상당수 출제됐습니다. 따라서 각 단원의 개념을 정확하게 학습하지 못한 학생들의 경우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선택과목보다는 공통과목의 난도가 높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선택과목의 난이도는 상대적으로 평이하게 출제됐습니다. 그러나 공통과목의 전체적인 난도가 높아 시간분배에 실패한 학생들의 경우 시간 부족으로 인해 체감 난도가 다소 높았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어 수학이 공통+선택형으로 치러지는 통합형수능은 점수 산출법이 다소 복잡합니다. 공통과목 점수를 활용해 선택과목 점수를 조정한 후 이를 표준화해 가중합을 산출, 이를 기반으로 표점을 최종 산출하는 방식입니다.
학평은 모평과 달리 수능 출제경향을 엿보기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점도 고려해야 합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주관해 수능의 출제기조를 엿볼 수 있는 6월/9월 모평과 달리 교육청 주관 학평은 수능 출제기조와 무관한 출제경향을 보이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학평은 시험형태가 수능과 동일하다는 점에서 실전 연습의 기회로 삼을 뿐, 이번 시험에서 다소 낮은 가채점 결과를 얻었다고 해서 실망하기보다는 부족한 부분을 체크해 실제 수능 대비 학습전략을 수립하는 기반으로 삼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