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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오피스텔 시장, 낙찰률 한 자릿수...고금리와 부동산 영향으로 인한 침체

 

최근 부동산 시장은 안정세나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데, 그와는 반대로 경매 시장은 계속해서 입찰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이들은 부동산을 저렴하게 매입할 수 있는 기회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서울 아파트 경매와 오피스텔 경매의 동향을 대략적으로 살펴보고자 합니다. 고금리와 대출 규제의 강화로 부동산 거래가 줄고 매물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기준으로 서울 아파트 매물은 7만7864건으로 집계되었는데, 이는 지난 1월보다 2만 건 이상 늘어난 수치입니다. 한 달 전보다도 2000 건 이상 증가했습니다. 올해 초 대비로는 매물이 50% 이상 늘어났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수요가 줄어들면 발생하는 매물 증가 상황입니다. 부동산 시장의 실제 거래량도 줄고 있는데, 지난 9월의 서울 아파트 매매 거래량은 총 3366건으로, 전월 대비 약 13% 감소했습니다.

 

 

 

경매 낙찰률 8개월 만에 10%대로 하락, 정책 변화 부재로 투자자들 주춤

지난 4월부터 3000 건을 넘나들던 거래량이 1992 건으로 줄었습니다. 이런 거래 감소로 인해 경매로 출시되는 매물도 늘고 있습니다.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 건수는 지난 달 7년 5개월 만에 최다를 기록했지만, 낙찰률은 20%대로 떨어져 2016년 5월 이후 최저치를 찍었습니다. 이로 보아 현재 서울 아파트 경매 시장은 급매물의 쏠림 현상으로 피로가 누적되고 있는 상황인 것으로 보입니다. 고금리에 대한 부담이 장기화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추격 매수를 자제하고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가격 부담이 낮은 수도권 인근 지역으로만 매수세가 몰리는 추세입니다.

 

금리 인상과 대출 조건의 강화로 주택 매수세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내년 총선 등으로 인한 불확실성이 해소되기 전까지 이러한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부동산 시장에서는 최근에는 수익형 부동산으로 인식되던 오피스텔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요. 특히 서울 경매 시장에서 오피스텔 매물이 많아지면서 낙찰은 그 중 일부에 그치고 있어 낙찰률이 한 자릿수에 머물렀습니다. 고금리와 아파트값의 약세로 인해 오피스텔 매매 거래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오피스텔 경매 시장도 당분간 침체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서울 오피스텔의 주거용 낙찰률이 8개월 만에 한 자릿수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10월의 서울 오피스텔 경매 낙찰률은 9.6%로 집계되었고, 187건 중 18건만이 낙찰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이는 전체 건수에서 10분의 1 수준으로, 2월 이후 처음으로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입니다. 이러한 추세는 고금리와 아파트값의 영향으로 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오피스텔 경매에 대한 관심 감소는 금리와 매매시장의 영향을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

 

특히 수익형 부동산의 특성상 대출 비중이 높은데, 이로 인해 금리 변동이 오피스텔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올 초에 시행된 부동산 규제 완화와 특례보금자리론 도입으로 아파트 매매 수요가 늘면서 오피스텔 시장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오피스텔이 중대형 아파트 대체재로 인기를 끌던 과거와는 달리 현재는 수요가 줄어든 상황입니다. 미래에도 현재와 비슷한 시장 분위기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오피스텔에 대한 정책 변화가 없어 투자자들이 주춤하는 상황도 고려되고 있습니다. 세입자가 주거 목적으로 오피스텔에 입주할 경우 임대인은 세법상 주택 소유자로 간주되어 다주택자가 될 수 있는데, 이로 인해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있었지만, 현재까지 관련 정책 변화는 없는 실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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