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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영 - 김연경, 사과하면 비밀로 해주겠다


아직도 끝나지 않았네요. 과거 학교폭력 파문으로 국내 리그를 떠난 이다영(27·볼레로 르까네)이 또 한번 SNS를 통해 '배구여제' 김연경(35·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을 겨냥한 메시지를 남겼습니다.

이다영은 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경과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하면서 "대표팀에서 반복적으로 했던 성희롱, 흥국생명에서 했던 왕따, 직장 폭력, 갑질 행위를 인정하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올리면 가장 숨기고 싶어하는 그것 만은 영원히 비밀로 해줄게요"라고 적었습니다. 자신에게 사과를 하면 일종의 '비밀'을 지켜주겠다는 제안을 한 것입니다.

이다영과 김연경의 갈등은 좀처럼 봉합이 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다영은 지난달 5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취재진에게 "나에게 왜 그랬는지, 왜 그렇게 나를 괴롭히고 힘들게 했는지 물어보고 싶다. 다들 내가 그 선수에게 피해를 가했다고 생각을 하는데 같은 팀에 있으면서 한번도 내 볼을 때리지 않았다. 그런 문제도 있었고 수많은 일들이 있었다"고 털어놓으면서 흥국생명 시절 김연경과의 불화설이 사실이라 인정했습니다.

이에 이다영의 쌍둥이 자매인 이재영도 한 매체와 인터뷰에서 "경기 도중 그 선수가 이다영에게 대놓고 욕을 했다", "이다영이 그 선수의 괴롭힘 때문에 극단적인 선택을 시도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실명은 거론하지 않았지만 누가 봐도 김연경을 이야기한 것이었습니다.

이후 이다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꾸준히 김연경과 관련한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흥국생명 시절 김연경과 나눈 모바일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는 한편 김연경의 팬으로 추정되는 한 네티즌과 나눈 다이렉트 메시지(DM)의 내용을 공개하면서 "예전부터 욕을 입에 달고 살았다", "왕따는 기본이고 대표팀에서도 애들 앞에서 술집 여자 취급했다", "내 볼을 연습하면서 한번도 때린 적 없다"며 김연경으로부터 지속적으로 괴롭힘을 당했다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다영은 과거 김연경과 '사적관계'였다고 털어놓기도 했으며 "헤어졌다는 이유로 사람을 투명인간 취급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관계였는지는 밝히지 않은 상태입니.

과연 이다영의 끝없는 '폭로'는 언제까지 이어질까. 아직까지 김연경은 개인적으로 어떠한 반응도 나타내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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