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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양 주가 MSCI 지수 몽골 광산개발 2차전지 관련주
금양이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가 오늘은 약간 빠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한 달 만에 70%가 오르는 등 금양의 상승세가 아주 가파릅니다. 주가를 보면 작년 이맘때쯤 주당 4,940원의 그렇게 주목받지 못한 기업이었지만, 지금은 1년 만에 23배의 주가가 올랐으며, 시가총액은 6조 5,000억 원에 달하는 어마어마한 코스피 상장사가 되었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금양의 힘은 무엇일까요. 갑작스럽게 주가가 오른 이유가 있을까요. 기업분석과 현재 금양을 둘러싸고 있는 이슈에 대해 한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금양은 2차 전지 관련주라고는 하지만 아직 그에 관해서 돈을 벌어본 적이 없는 기업입니다.
- 광산 투자와 국내 3번째의 원통형 배터리의 개발, 그리고 큰 규모의 배터리 생산기지 건설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으나 실질적으로 성과가 나지 않았으며 전문가들의 목소리 또한 그리 좋지 못함을 인지하여야 합니다.
- 에코프로와 같이 2차 전지와 관련된 기업들은 실제로 그 사업에서 어떤 포션을 차지하고 어디까지 그 단계가 왔는지 반드시 살펴볼 필요성이 있습니다.
금양 회사 알아보기
아마 최근에 금양을 알게 되셨던 분들은 ' 2차전지 기업 아니야? '라고 생각하셨을 줄 모르겠지만 사실은 아닙니다. 대표적인 화학기업으로 단열재나 벽지 신발 등에 들어가는 생활 및 산업용 발포제를 생산 및 공급하고 있습니다. 23년 대표 매출 현황을 보면 발포제 관련 사업에 서 100% 매출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합성수지, 고무 등 고분자재료에 첨가되는 화공약품인 발포제 및 발포제 유관제품 제조업체로 1955년 설립되었습니다.
발포제의 주요 수요처로는 자동차내장재, 상품포장재 등 엔지니어링 플라스틱산업 전반임. 가동률과 원재료 가격변동에 따라 수익성의 영향이 큰 산업으로 부가가치가 높지 않으며 물류비 부담이 큽니다. 수출비중이 70%를 상회하며, 가격경쟁력 확보를 위해 중국현지공장 생산 확대중 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해서 2차 전지와 다른 산업으로 이름이 알려지게 되었을까요. 이미 기업공시를 하는 Dart에서 금양의 보고서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돈을 벌어다 주는 발포제 사업보다도 신규 사업에 대한 내용과 정보가 더 많이 적혀 있습니다.
2차 전지에 대한 연구개발 성과도 이미 나온 상태이며, 다양한 사업에도 이미 진출해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금양을 단순한 발포제 화학기업으로 알기보다는 현재 어떤 일을 계획 중이며 어느 단계까지 나아갔는지를 확인해 보아야 합니다.
① 2차전지소재 광물 채굴 사업 2차전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소재를 얼마나 값싸고 안정적으로 공급받느냐에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금양은 콩고와 몽골의 리튬 광산 개발 사업에 직접 뛰어들었습니다. 최근 몽골 몽라광산 개발에 대한 자금 조달을 목적으로 자사주 100만 주를 처분하였다는 기사가 나왔습니다. 하지만 일각에선 보여주기식 개발사업이라는 얘기와 실제 광산 개발 사업에 설립한 회사의 자산규모다 200만 원이 채 되지 않는다는 등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투자의 유의가 필요합니다.
② 금양의 2차전지 금양의 기업공시에 따르면 국내에서 3번째로 자제 21700 원통형 리튬이온 전지를 개발하였다고 하였습니다. 사실 전지의 완성품을 제조하는 회사로는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의 SDI등 굴지의 대기업 외에는 생각이 잘 나지 않은데, 금양에서 이를 개발했다고 하니 정말 놀랐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보아야 할 것은 전기 차용 배터리가 아닌 전동 킥보드와 전기 공구 등 스마트 모빌리티에 들어가는 2차 전지였습니다. 현재 2차 전지가 크게 각광받고 있는 것은 전기차 때문이고 얼마나 빠르게 충전되며 얼마나 오래 운전할 수 있냐가 화두인 가운데, 자동차용에 쓰이지 못하는 2차 전지라니 투자자로서 생각해 보아야 할 문제입니다.
③ 배터리 소재 + 수소 연료전지 사업 위 두 가지 외에도 배터리 소재를 가공하는 사업 와 2차 전지의 성능을 좋게 만드는 첨가제 사업도 추진 중입니다. 또한 미래 먹거리 산업으로 수소 연료전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에 관련된 회사를 설립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당사의 연구개발 비용과 내용을 보면 그 금액이 그리 크 지 않으며 그것마저도 대부분 발포 제 관련 연구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에 위에서 제시된 사업이 모두 잘 진행되고 있다??는 투자자가 판단해야 될 것 같습니다.
금양의 MSCI 편입 가능성?
금양의 주가가 오른 이유는 바로 MSCI 한국에 편입될 가능성이 있어서입니다.
MSCI란 바로 저번에 포스팅한 내용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한국 자체가 MSCI 선진국에 편입되지는 못했지만 우리나라가 기업들 입장에서는 우선 MSCI 한국에 편입되는 것 자체가 중요합니다. MSCI란 간단히 말하면 외국의 투자자들이 우리나라의 기업에 대해 투자를 할 때 지표로 삼는 일종의 지구 중 하나로, 기업이 해당 지수에 편입이 되어있다면 외국의 투자 자금을 회수하기에 아주 유리해집니다.
이러한 지수 편입에 대해 큰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한 전문가들이 많았으나 현재는 에코프로와 한화 오션, JYP 쪽으로 굳혀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금양의 재무적 성장성과 안정성
사실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현재의 재무적 성장성과 안정성을 보는 것이 큰 의미가 있을까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내가 만약 투자자의 입장에서 금양이 2차 전지와 관련된 회사이구나 하고 기업분석을 하기 위해 이 표를 보는 것은 현재로선 아주 큰 의미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체질 개선과 신사업 투자를 위해선 현재 하고 있는 사업이 안정적으로 진행되어야 되기는 하기에 그런 의미에서 한번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매출액 당사의 발포제 사업 관련해서는 지난 3년간 큰 성장이 없었습니다. 약 2,100억 원대의 규모이며 그마저도 1분기 성적은 375억 원으로 그리 좋지 못합니다.
② 영업이익 석유화학업종의 특성상 영업이익률이 그리 좋지 못하기 때문에 영업이익도 좋지 못합니다. 또한 작년에는 투자로 추정되며 당기순이익에서 큰 적자가 났고, 올 1분기에는 영업이익에서조차 적자가 나는 등 좋지 못한 모습을 모여주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