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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픽스 (COFIX) 기준금리 인상으로 주담대 변동금리도 상승?

우리 기준금리는 4차례 연속으로 동결 상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슬금슬금 오르고 있습니다. 바로 코픽스 금리가 올라가서인데, 코픽스 금리가 무엇인지 그리고 어떤 흐름을 보이고 있는지 정리해보겠습니다.

 

 

 

 

코픽스 (COFIX) 기준금리 의미, 현재 방향

보통 은행에서 대출을 상담해줄 때 기준금리와 가산금리 이야기를 합니다. 대출금리는 가산금리와 기준금리가 합해져서 정해지는데, 이 때 사용하는 기준금리는 한국은행에서 이창용 총재가 발표하는 기준금리가 아니라 보통 코픽스 기준금리 입니다. 가산금리는 개인 신용등급이나 은행의 정책, 마케팅 등에 따라 결정됩니다.

 

즉, 우리가 은행에 가서 상담을 받고 결정되는 대출금리는 코픽스 기준금리 + 가산금리 (개인 신용등급, 은행 정책에 의해서 결정) 로 계산이 됩니다. 코픽스 금리에 대한 의미와 산출방법은 은행연합회 홈페이지에 다음과 같이 기재되어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시중 메이저 은행에서 내놓는 각종 금융상품의 금리를 평균한거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그런만큼 시장상황에 따라 코픽스 기준금리는 민감하게 수치가 바뀔 수 있다는 것 입니다. 코픽스 기준금리는 매월 15일 (15일이 휴일일 경우, 다음 영업일) 오후 3시에 은행연합회를 통해 공시를 합니다.

 

코픽스 기준금리 방향

최근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기준금리는 4차례 연속 동결하였지만, 시장에서 평가받는 코픽스 기준금리는 3~6월까지는 횡보세를 유지하다가, 이번 발표에서 1.4%로 비교적 큰 폭의 상승을 보였습니다. 출처 : 은행연합회 홈페이지 코픽스금리가 올랐다는 것은 은행이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한다는 의미 입니다. 그만큼 은행을 통해 대출을 하려는 고객한테도 많은 이자를 주고 돈을 대출해준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이렇게 금리가 오르는데는 많은 이유가 있지만, 최근에는 은행의 조달금리인 은행채 등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예금금리가 올랐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결국 코픽스 기준금리가 올라가게 되면서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올라가게 될 것으로 보이고, 이는 부동산 수요에 부담을 주면서 다시 한 번 집값이 하락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물론 8월에 결정되는 7월 코픽스 기준금리는 조금 하락할 가능성도 있어보입니다.

 

새마을금고 사태로 인해 시중은행으로 예금이 몰리면서 시중은행이 자금을 확보하기가 용이해졌기 때문입니다. 물론 반대로 새마을금고나 저축은행, 신협 등 2금융권이 빠져나간 자금을 다시 확보하기 위해 경쟁적으로 예금금리를 올리면서 이러한 영향이 1금융권까지 미치며 금리가 더 오를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처럼 코픽스 기준금리는 많은 변수에 의해 움직이기 때문에 전망을 하기가 까다로운 지표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

 

이번 코픽스 기준금리의 큰 폭 인상은 결국 시중 대출금리에 영향을 미치며, 또다시 금리인상으로 촉발되는 부동산 시장의 위축을 가져올 수 있습니다. 실제 주담대금리는 다시 7%에 육박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대출금리가 오르고 있음에도 은행권 주담대는 역대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런 부분들이 금융권 위기를 다시 촉발시키는 것이 아닐지 우려가 되기도 합니다.

 

최근에 미국의 물가안정, 금리동결 움직임 등으로 인해 미국 주식시장은 상승세를 보이고 있고, 상승폭은 미국 증시에 비해 적지만 한국 시장도 비교적 훈풍이 불고 있는 상태 입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금리인상과 가계대출 증가는 다시 한 번 작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이어진 투자시장 위기를 다시 한 번 촉발시킬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를 항상 고려하시면서 시장 상황을 잘 조망하여 안전한 투자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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