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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금리7%돌파
주택담보대출금리


고강도 긴축정책의 여파에 주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고금리가 연 7%대를 다시 돌파했습니다. 대출금리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 5년물 금리는 12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랐습니다. 한국은행이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지는 등 긴축정책 기조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연말 주담대 금리가 8%를 넘어설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우리은행, NH농협은행의 이날 기준 주택담보대출 고정형(혼합형) 금리는 4.73~7.281%로 최고금리가 7%를 넘어섰습니다. 일주일 전인 19일(4.38~6.479%)과 비교하면 금리 상단이 0.8%포인트가량 뛰어 올랐습니다. 한 달 전인 지난달 25일(3.77~6.069%)보다는 약 1.2%포인트 올랐습니다.

5대 은행의 주담대 금리 상단이 7%를 넘어선 것은 6월 이후 3개월 만입니다. 앞서 주담대 금리가 7%대를 돌파하자 은행들은 금리 인하 조치에 나서 금리 상단을 5%대까지 낮춘 바 있습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최근 가파르게 오른 것은 금리 산정의 기준이 되는 금융채(무보증ㆍAAA) 5년물 금리가 급등한 영향입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전날 금융채 5년물은 전 거래일보다 0.334%포인트 오른 5.12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이는 2010년 3월2일(5.14%)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데 5%대를 넘어선 것도 2010년 8월 이후 12년 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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