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SMALL



이재명 후보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처음 출석하며 ‘상임위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이재명 후보는 인사말에서 “외교와 국방, 안보의 문제는 정쟁 대상이 돼선 안 된다”며 “다시는 지지 않는 나라, 주권을 뺏기지 않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저도 함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박용진 당대표 후보도 이재명 후보의 발언을 반박하는 내용의 기사를 페이스북에 공유했습니다. 저소득층의 보수당 지지도가 높아 보이는 것은 저소득층에 보수 성향이 강한 60대 이상 고령층이 많기 때문이라는 내용의 기사였는데요.

이재명 후보가 지난 30일 경북 안동에서 “당에 온라인 플랫폼을 만들어 욕하고 싶은 의원을 비난할 수 있게 하자”고 말한 것을 두고도 공격이 이어졌고 박 후보는 페이스북에서 이 후보 발언에 대해 “자신과 반대 의견을 내놓는 소신을 숫자로 겁박하고자 하는 의도”라고 비판했습니다.

강훈식 당대표 후보도 “이 후보가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비난, 항의받는 의원 랭킹을 만들겠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심히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비난과 항의 숫자를 줄 세우는 것은 민주주의 강화가 아닌 퇴행일 수밖에 없다. 온라인 인민재판과 같이 흐를 우려도 존재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은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 표현을 위한 소통 플랫폼을 제안한 것”이라며 “‘의원 욕할 플랫폼’이라고 하는 것은 취지 왜곡”이라고 반박했지만 역공은 자제했습니다. 이재명 후보 측 관계자는 “대세론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무리할 필요가 없다. 오히려 당내 비판 목소리까지 껴안는 ‘통합의 리더십’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 캠프에선 ‘이재명 때리기’가 이어질수록 지지층이 더 결집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엿보입니다.


728x90
LI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