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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 동아시안컵 축구 중국전 3대0 완승 대회 4연패 순항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시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동아시안컵 남자부 1차전 한국-중국 전에서 자채골과 권창훈이 두번째 골을 넣은 뒤 2대 0이 됐습니다.

한국은 이날 중국 수비수의 자책골과 후반 권창훈, 조규성의 연속 골이 터지며 3골차 대승을 일궈냈습니다.

동아시안컵 대회 4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한국은 24일 오후 4시 홍콩과 2차전을 치르고, 27일 오후 7시 20분 마지막 3차전에서 일본과 맞대결합니다.

  
남자 축구 동아시안컵 한국과 중국 경기결과 3대0 승리


중국에 3-0 완승 했지만 큰 의미를 부여하긴 어렵습니다. 중국이 약해도 너무 약했습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20일 일본 아이치현 도요타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 2022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동아시안컵) 1차전에서 낙승을 거뒀습니다.

세 골 차 스코어뿐 아니라 볼 점유율도 77% 대 23%을 기록 했고 슈팅수 24-1에서 나타나듯 일방적인 경기였습니다. 국제축구연맹(FIFA피파) 랭킹 차(한국-28위, 중국 78위)만큼의 실력 차가 여실히 드러났습니다. A매치로 공식 인정받는 대회가 맞나 싶을 정도로 긴장감이 떨어졌습니다.

안 그래도 힘을 못 쓰는 중국은 심지어 내년 아시안게임을 준비한다는 명목으로 23세 이하(U-23) 멤버로만 팀을 꾸렸습니다. 오는 11월 개막하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조준하며 어떻게든 호흡을 극대화해보려는 한국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게다가 중국은 센터백 3명을 두고 공격수까지 전부 뒤로 물러서는 등 수비에만 집중해 지루함을 자아냈습니다. 전반 39분 나온 한국의 선제골도 중국 수비수 주천제가 헤더로 걷어내려다 저지른 자책골이었습니다. 그래서 조유민(대전 하나시티즌), 윤종규(FC서울)등 대표팀에서 기회가 없었던 한국 수비수들이 잘 보이지 않았습니다.



동아시안컵 경기로 한국과 중국의 통산 상대전적은 21승 13무 2패가 됐습니다.

굳이 수확을 꼽자면 조규성과 권창훈(이상 김천 상무) 이른바 ‘군인 듀오’의 건재함 확인한 것이었습니다. 권창훈은 후반 9분 왼발로, 조규성은 후반 35분 오른발로 추가골을 터뜨렸습니다. 그간 대표팀에서 나름의 존재감을 발휘했던 둘은 이번 득점으로 더욱 자신감을 갖게 됐습니다.

조유민, 김동준(제주 유나이티드), 고영준(포항 스틸러스), 강성진(FC서울) 등 K리그 스타들도 눈에 띄었습니다. 김동준 조유민은 스타팅 멤버로, 고영준 강성진은 후반 중반 교체로 투입돼 A매치 데뷔전을 치렀습니다.

벤투호의 시선은 다음주 한일전을 치르는데요. 오는 24일 오후 4시 치를 홍콩과의 2차전도 중국전과 마찬가지로 대승이 예상됩니다. 홍콩은 전날 개최국 일본에 0-6으로 진 최약체죠. 오는 27일 오후 7시20분 킥오프하는 일본전이 이 대회 4회 연속 우승이 달린 사실상의 결승전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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