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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0일 미국주식 주가 현황
6월 20일 미국주식 주가 현황

연준의 자이언트스텝 미국 증시 급락

 

최근 일주일간 연준에서 0.75%라는 자이언트스텝을 밟았고 미국 증시는 급락을 경험했습니다. 미국대표 지수인 S&P500지수가 일주일 새 5.8%나 하락할 정도였습니다. 나스닥은 말할 것도 없고요. 투자자들은 전 산업군에서 무차별적인 매도를 단행했고 패닉셀 중입니다. 인플레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증시에 반영되고 있습니다.

지난 10일 발표된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인플레이션이 하락세에 접어들었을 것이라는 시장의 예상을 깨버렸습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인플레이션을 조절하기 위해 더 매파적으로 변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됐고 이 우려는 연준의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라는 결정으로 이어졌습니다.

5월 CPI 상승폭도 폭이지만, 내용이 매우 안 좋았기 때문에 연준은 오는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아주 높은 확률로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6월 소비자물가 역시 높을 것 같고요. 6월은 아직 열흘가량이 남았지만 5월 대비 유가는 더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6월 인플레이션율이 유의미하게 낮게 나올 가능성은 적습니다.

인플레이션 우려의 끝은 어딜지.. 월가의 눈은 3분기 말로 향하고 있는데요. 인플레이션이 진정세를 보일 경우 연말까지 S&P500이 4300까지 오를 수 있겠지요.

 

 

 

 

 

 


미국 주식 매수 타이밍 찾기


주식시장은 7월 FOMC를 전후로 등락을 반복하겠지만 지금은 양질의 주식을 매수하기에 좋은 타이밍인 것 같습니다. 나중에 보면 또 후회를 할 것 같지만 쉽게 매수를 클릭하진 못하고 있네요. S&P500지수가 3600대로 내려오면서 고배당 에너지 상장지수펀드(ETF)와 같은 우량 자산들의 주가수익비율(PER)도 매력적인 수준으로 떨어졌는데요. 좀 더 지켜보고 있고 달러가 워낙 비싸서 한국돈으로 자동 환전매매를 하고 있기에 이중으로 손해를 볼까봐 조심히 지켜보는 중입니다.

올해 안에 S&P500이 3400대까지 하락할 수도 있다고 보는데 이때는 알파벳·애플과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매수할 가치가 생길 것 같습니다. 다만 매출 대비 주가가 10배 이상으로 평가받고 있는 테슬라·엔비디아와 같은 고성장주들은 지금과 같은 유동성 축소 국면에서는 접근하기 어렵다고 보고 있습니다. 테슬라도 껄무새마냥 1000불때 팔걸 이러고 있습니다.

이미 많은 투자자가 우려하는 것처럼 경기 침체가 앞당겨질 가능성은 한 달 전 대비 커진 것이 사실입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급격히 이뤄지면서 경제 주체들이 받는 타격이 더 커질 수밖에 없어졌습니다.

올해 저성장·고물가를 뜻하는 스태그플레이션이 올 가능성은 80~90% 수준으로 올라왔다고 합니다. 지난달 뉴욕생명자산운용은 이 확률을 30% 정도로 봤는데요. 그러나 전년 대비 월간 물가 상승률이 안정되기는커녕 더 높아지고 있고, 성장률 전망치 역시 계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올해 안에 경기 침체가 찾아올 확률도 40% 수준으로 더 높아져서 주식투자에 고민중이긴 합니다. 침체가 올해로 앞당겨질지 내년으로 순연될지 갈림길은 인플레이션이 좌우할 것 같습니다.

 

 

 



불행 중 다행인 것은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상당 부분 이미 증시에 반영돼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도 선반영처럼 반영 되어있고 이제 슬슬 주식시장이 활기를 찾기를 바랍니다. 역사적으로 침체기가 오면 증시는 평균 30%가량 하락했는데요. 이미 미국 증시는 전고점 대비 20% 하락해 10% 이상의 추가 하락은 오지 않을 가능성이 높긴 합니다. 많은 젊은 투자자들이 2008년 금융위기를 생각하며 비교를 하고 있습니다. 2008년은 '위기'라고 부를 정도로 갑자기 찾아온 급락이었는데요. 지금 우리가 생각하고 있는 경기 침체는 중앙은행이 물가를 조절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불러온 경기 둔화로 예상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당시와는 상황이 조금은 다르다 할 수 있습니다.

 

현시점 주식 투자를 위한 관련주 찾기


아직 주식 투자를 할 때 자동차·사치품·호텔·레저 등 임의소비재 관련 기업에 투자하기에는 아직 이를 것 같습니다. 코로나가 끝나고 호텔 레저 쪽이나 운항기 쪽에 투자를 하려고 했지만 무섭게 빠졌습니다.

에너지 관련주는 경기 침체가 찾아오기 전까지 좋은 선택지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이 배럴당 120달러까지 오르내릴 정도로 유가가 높습니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경기 침체 외에는 유가가 하락할 요인도 따로 보이지 않습니다. 에너지주는 높은 수준으로 배당도 지급하는 만큼 현재 가장 매력적인 주식인 것같습니다. 엑손모빌 같은 주식을 사놓긴 했지만 많이 올랐다는 생각에 매도도 많이 했습니다. 이 밖에 부동산 리츠와 경기 방어적인 성격을 띤 헬스케어 관련주도 좋은 대안이라 할 수 있지요. 부동산 리츠는 ETF로 관련주를 배당금 받는 목적으로 담아놨고 헬스케어는 한번 하락을 겪고 상승할 때 팔아버리긴 했습니다.

한국 투자자들이 많은 관심을 갖고 있는 알파벳(구글) 같은 빅테크 주식은 S&P500지수가 3400대까지 내려와야 보수적인 투자자들도 매수 기회를 포착할 만큼 가격이 하락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만 테슬라, 엔비디아와 같이 시가총액이 매출액 대비 10배를 넘어가는 성장주들은 계속해서 투자에 신중해야 합니다. 2000년대 닷컴 버블처럼 유동성이 축소되는 시기에는 주가가 하락했을 때 낮은 가격에 저가매수가 역효과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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