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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연례 개발자 대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7일 오전 2시 개최
애플 연례 개발자 대회 세계 개발자 콘퍼런스 (WWDC) 가 한국시간으로 오는 7일 오전 2시 온라인으로 열립니다. 아이폰14에 탑재될 운영체제(OS) 'iOS16'가 공개되는 만큼 개발자들의 이목이 쏠립니다. 애플판 AR·VR(증강·가상현실) 헤드셋인 '(가칭) 아이글래스' 공개여부도 관심사라 할 수 있습니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이번 'WWDC'에서는 iOS, 아이패드 OS, 애플워치OS 등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와 신제품이 공개될 것으로 보입니다.
'WWDC'는 1983년부터 매년 개최된 개발자 대회로, 전세계 개발자들에게 자사 OS의 새로운 기능을 미리 발표하는 행사입니다. 개발자들은 업데이트 내용을 파악하고 정식 OS 출시 전 미리 애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할 수 있습니다.
개발자들의 이목은 우선 iOS16에 쏠리고 있습니다. 오는 9월 발표가 유력한 신형 아이폰14 시리즈 4종에 탑재됩니다.
최신 iOS는 잠금화면, 메시지, 건강 앱 부문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iOS16은 '올웨이즈온디스플레이'(AOD) 기능을 지원합니다. '화면 항상 켜기 모드'를 통해 아이폰이 잠겨있어도 시간, 날짜, 배터리 잔량을 알려줍니다.
이날 애플은 새로운 하드웨어도 공개할 계획입니다. 업계에선 이번 행사에서 신형 맥(Mac) 프로, 맥 니치, 노치 디자인 맥북 에어 등이 공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는데요.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헤드셋 공개 가능성도 있으나 이에대해서는 의견이 갈리고 있습니다. 앞서 애플이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진 MR헤드셋은 사용자 눈동자 움직임이나 손 동작을 추적하는 기능이 적용될 전망입니다. 맥북과 아이패드 제품에 탑재된 애플의 자체개발 칩셋(AP)인 M1이 탑재된다는 관측도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컨설팅(DSCC)은 지난달 '2022년 디스플레이 산업 예측 10가지' 보고서를 통해 "애플은 올해 개발자 행사에서 AR(MR) 헤드셋을 선보이고 하반기 공식 출시할 것"이라고 내다봤습니다. 반면 미국 IT 매체 '더버지'는 "AR·VR 헤드셋이 정말 등장할 거라고 기대하면 안 된다"고 일축했습니다.
올해 WWDC는 10일까지 닷새간 비대면으로 열린다고 합니다. 행사의 핵심인 키노트 발표는 행사 첫날 오전 10시(현지시간) 애플 홈페이지 및 애플 개발자 앱, 유튜브에서 온라인 생중계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