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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THE 세계 대학 의대 부문 국내 순위 알아보기

세계 의대 순위 연세대 세브란스 세계 43위 국내1위

  1. 연세대 43위
  2. 서울대 44위
  3. 성균관대 69위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타임즈 고등 교육(Times Higher Education, THE)이 26일 발표한 2024 THE 세계의과대학 순위에서 연세대가 2년 연속 국내 1위에 올랐습니다. 그간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1위를 다투었지만, 지난해를 기점으로 연세대의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3개교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올해 세계 순위의 경우 연세대가 43위, 서울대가 44위, 성균관대가 69위로 치열합니다. 다만 연대는 지난해보다 열한 계단 하락, 서울대는 세 계단 하락한 반면 성균관대는 열세 계단 상승했습니다.

THE 세계 의과 대학 순위

THE 세계 의과 대학 순위는 영국의 대학 평가 기관인 타임즈 고등 교육이 매년 발표하고 있는 대학 순위입니다. THE 부문별 순위에서 임상/건강 순위를 포함합니다. 세계 대학 순위와 동일한 성과 지표를 사용하지만 비중은 약간의 차이가 있습니다. △교육 여건 26.8% △연구 환경(규모/수입/평판) 26.5% △연구 품질(강점/영향력/우수성) 35.2% △국제 전망(교직원, 학생/연구) 7.5% △산업(소득/특허) 4% 등 5개 분야를 활용해 순위를 매기게 됩니다. THE 세계 대학 순위와 같이 기존 5개 분야 13개 세부 지표에서 5개 분야 18개 세부 지표로 개편하고 평가 분야별 명칭도 일부 변경했습니다.​

순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일정 자격을 갖춰야 합니다. 부문마다 다르지만 의대 순위의 경우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최근 5년간 최소 500개의 관련 출판물을 출판해야 했습니다. 교직원 자격 기준도 있습니다. 관련 분야에서 최소 비율의 직원 또는 최소 직원 수를 보유해야 하고요. 의대 순위의 경우 교직원의 최소 5% 또는 해당 분야의 교직원을 최소 50명 이상 보유해야 했습니다. 단, 교직원은 강사 교수 등 학술 직위에 고용된 정규직 정원만 해당합니다.

THE는 부문별 순위 외에도 ‘세계 대학 순위’ ‘아시아 대학 순위’ ‘소규모 대학 순위’ ‘신흥 대학 순위’ 등 다양한 세계 대학 순위를 발표하고 있습니다. 차이는 평가 대상의 방법론을 약간씩 변경하고 대상을 달리하는 정도라 할 수 있습니다.

THE 세계 의과 대학 순위는 THE가 공개하는 부문별 순위 중 임상/보건 순위를 일컫고 있습니다. 의학, 치의학, 기타 보건 분야를 선도하는 대학을 평가합니다.

2024 THE 세계 의과대 순위 연세대 세계 43위 2년 연속 국내 1위


2024 THE 세계 의과 대학 순위(World University Rankings 2024 by subject: clinical and health)에서 연세대가 국내 1위를 기록했습니다. 2013-2014순위부터 서울대와 성균관대가 1위를 차지했지만, 연세대의 꾸준한 상승세가 올해까지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추이를 살펴보면 2019순위 101-125위, 2020순위 68위, 2021순위 61위, 2022순위 52위, 2023순위 32위로 상승세를 유지하다가 올해는 세계 43위로 하락했지만 여전히 국내 1위를 유지했습니다. 종합 점수는 지난해 71점에서 상승한 74.9점입니다. 연세대는 이번 성과에 대해 지속적인 연구와 교육 분야 역량 강화를 위한 투자가 빛을 발한 것으로 분석했습니다.​

2021순위와 2022순위에서 세계 37위로 국내 1위를 유지했던 서울대는 2023순위 41위, 2024순위 44위로 하락세입니다. 다만 총점은 69.7점에서 상승한 74.8점이고 세계 상위권 대학들의 전반적인 총점 상승이 순위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성균관대는 2019,2020순위에서 국내 1위를 기록하다가 2021,2022순위에서 2위로 하락하더니 2023,2024순위에서는 3위까지 하락했습니다. 다만 세계 순위는 지난해 82위에서 열세 계단 상승한 69위를 기록했고 점수 역시 55.6점에서 65.1점으로 상승했습니다.​

국내 대학 25개교 순위권 동일, 전반적인 순위 상승


올해 순위에는 국내 대학 25개교가 이름을 올렸는데 지난해와 동일한 대학들입니다. 100위까지 공개된 개별 순위에는 연세대 서울대 성균관대의 3개교만 올랐으며 그 외 국내 대학은 일정 범위로 묶여 순위가 공개됐습니다. 톱3에 이어 고려대(151-175위), 경희대(251-300위), 아주대 가톨릭대 한양대 울산대(각 301-400위, 이하 동 순위 대학명 THE 발표 알파벳 순), 전남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각 401-500위), 충남대 순천향대(각 501-600위), 충북대 경상국립대 한림대 인하대 제주대 전북대 강원대 영남대(각 601-800위), 조선대(801-1000위) 순입니다.

지난해의 경우 연대만 유일하게 순위가 상승하고 다른 대학은 하락 또는 유지했다면 올해는 반대로 연세대 서울대를 제외하면 하락한 곳 없이 상승한 곳이 많았습니다. 전년 대비 순위가 상승한 곳은 성균관대 가톨릭대 한양대 울산대 전남대 중앙대 이화여대 경북대 부산대 충남대 순천향대 경상대 한림대 인하대 제주대 전북대 영남대 등 17개교입니다.

세계 1위 옥스퍼드 (13년 연속 유지) 하버드, 케임브리지 톱3


세계 1위는 13년째 옥스퍼드대가 기록하고 있습니다. 2,3위는 하버드대와 케임브리지대가 각축을 벌이고 있습니다. 2022순위에서 하버드대 케임브리지대 순으로 2,3위였던 데서 지난해 케임브리지대가 2위로 올라섰지만 올해 다시 하버드대가 2위, 케임브리지대가 3위를 기록했습니다. 4위의 임페리얼칼리지런던, 5위의 스탠퍼드대까지 톱5입니다.

세계 1위는 올해도 영국의 옥스퍼드대입니다. 13년 연속 세계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2위는 하버드대이고 하버드는 굳건한 2위였다가 지난해 케임브리지대에게 2위를 내줬지만 올해 다시 2위를 되찾았습니다. 3위는 케임브리지대, 4위는 임페리얼칼리지런던, 5위 스탠퍼드대까지 톱5입니다. 임페리얼칼리지런던은 유지, 스탠퍼드대는 한 계단 상승했습니다.

6위의 존스홉킨스대(미국)에 이어 UCL(영국) 예일대(미국) 토론토대(캐나다) 펜실베니아대(미국)까지 톱10입니다. 토론토대만 두 계단 하락, 그 외 대학은 순위가 상승했습니다. 톱10에 이어 UC버클리(미국) 컬럼비아대(미국) 킹스칼리지런던(영국) 칭화대(중국) UCLA(미국)까지 톱15입니다. 지난해 5위였던 중국 칭화대가 아홉 계단 하락해 14위에 위치한 점이 눈에 띕니다. 이어 공동 16위에 카롤린스카 연구소(스웨덴)와 싱가포르국립대(싱가포르)가 올랐으며 18위 워싱턴대(미국), 19위 홍콩대(홍콩), 20위 멜버른대(호주) 순입니다. 국가별로 살펴보면 미국 대학이 9개교, 영국 5개교, 스웨덴 싱가포르 중국 캐나다 호주 홍콩 각 1개교 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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