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스토리 뷰



주식은 무섭고, 펀드는 불편하고
그래서 선택하는게 ETF입니다.

상장지수펀드(ETF) 글로벌 운용 규모가 지난달 1경원을 넘어섰으며, 28일 글로벌 ETF 리서치 업체 ETFGI에 따르면, 세계 ETF의 순자산 규모는 6월 말 9조 1090억 달러(약 1경 540조원)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은 2025년이면 글로벌 ETF 자산이 15조달러(1경 7400조원)로 전망했습니다.



1. 주식과 펀드와 어떻게 다른가?

ETF는 주식처럼 장 중에 실시간으로 사고팔 수 있는 반면, 펀드처럼 한 번의 투자로 여러 종목에 자금을 분산시켜 놓을 수 있습니다. 여러 종목 가격을 모아 만든 지수(KOSPI200)에 따라 수익률이 결정됩니다. 

주식처럼 실시간으로 사고팔고
펀드처럼 여러 종목에 분산 투자 가능
수수료는 저렴

수수료는 ETF 0.5% 내외로 일반 펀드(1~3%)와 비교해 2분의1~6분의 1에 그칩니다.

주식은 개인이 직접 투자하므로 수수료는 없지만 매도 시 증권거래세(0.23%)를 냅니다. ETF는 펀드라 국내 증시에서 매매해도 증권거래세를 낼 필요가 없습니다.

다만 주식투자 전문가의 경우 ETF엔 자신이 원치 않는 종목이 포함될 수 있어 수익률 극대화에 장애가 될 수 있습니다. 펀드는 매달 특정일에 일정 금액을 넣게끔 시스템으로 미리 정해 둘 수 있지만, ETF는 자동 투자가 불가능하고 주식처럼 스스로 매매해야 합니다.




2. 증시 대표 지수만 투자하나?
그렇지 않습니다. ETF가 1990년 캐나다에서 처음 등장했을 즈음엔 S&P500 같은 주식 지수의 흐름을 좇는 ETF가 개발되었습니다. 지금은 채권, 달러·엔 등 통화, 부동산, 금·원유 등 원자재 같은 자산군의 지수를 따르는 ETF가 개발되었습니다. 코로나 이후에는 비대면 산업이 뜨면서 인공지능, 블록체인, 자율주행 등 주식만 따로 묶은 테마형 ETF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원자재, 채권, 비트코인 등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부동산·원자재서 AI ·로봇까지
최근엔 한류 콘텐츠, 우주 ETF​

드라마, 웹툰 등 한류 콘텐츠 ETF가 이미 나왔고, 골프 인기에 편승해 스크린 골프, 골프 의류, 기업 주식을 담은 ETF도 출시 예정입니다. 지난 3월 미국에선 우주 탐사 관련 회사에 투자하는 ETF 출시됐고, 세계 최대 돼지고기 소비국 중국에선 관련 주식들을 묶은 ETF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3. 펀드매니저 재량은?
있습니다. 펀드 매니저가 어느 정도 자율적으로 운용해 수익을 내는 액티브ETF가 해당됩니다. 기존 ETF는 대부분 지수를 구성하는 종목의 비율대로 투자하는 '패시브 ETF' 였는데, 그 단점을 보완한 것입니다. 

패시브 단점 보완한 액티브 ETF
펀드 매니저 자율보장 상품 등장

자산 운용이 3개의 액티브ETF를 처음 내놨습니다.


지난 5월엔 8개가 한국거래소에 추가 상장됐고, 상장 첫날 개인 순매수 5~8위가 해당 액티브ETF였을 정도로 주목을 모았습니다. 상장 후 4~14%의 수익률을 기록 중이며, 현재 국내엔 총 14개의 액티브ETF가 운용 중입니다.

4. 해외 ETF 투자하려면?​
해외 ETF는 크게 국내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와 미국 등 외국 증시에 상장된 해외 ETF로 나뉩니다. 유명한 ETF로는 SPY, QQQ등이 있지요. 여기에 파생된 상품들도 많고 배당주 가치주 등 다양한 ETF가 있습니다.

국내 상장되면 금융소득종합과세
해외 ETF는 해외주식 투자하듯

국내 상장 해외 ETF는 다른 국내 ETF처럼 거래하면 되며, 해외 주식투자 관심이 늘면서 국내 상장 해외 주식형 ETF 숫자는 2011년 8개에서 지난 25일 97개로 늘었습니다. 과세 대상에도 포함돼 다른 이자, 배당 소득과 합산 후 2000만원 초과분에 대해선 별도 누진 과세됩니다.




5. 퇴직연금에서 활용하는 방법?

10% 내외인 선진국 퇴직연금 수익률과 비교했을 때 2% 대로 낮은 우리나라 퇴직연금 수익률을 올리기 위해선 ETF를 활용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ETF는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를 개설한 뒤 투자 가능합니다. 은행, 보험사, 퇴직연금 계좌에선 투자할 수 없습니다. 지난 2분기 퇴직연금 운용 성적에서 증권(7.4%)가 은행(2.7%)과 2~3% 대인 보험사를 앞선 원인도 ETF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증권사 퇴직연금 계좌 가입 가능
레버리지 인버스는 매수 금지






728x90